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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압박에... 3만~4만원대 5G 요금 속속 내놓는 통신사

지후나라 발행일 : 2023-02-23

정부의 통신요금 압박이 계속되자 통신업계가 5G 중간 요금제를 늘리고 일반요금제보다 저렴한 온라인 요금제를 잇따라 내놓는다. 결합할인 적용 시 월 3만~4만 원대 5G 요금제가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저렴한-온라인-요금제
저렴한 요금제, 5G 중간요금제, 시니어 요금제. 사진 인터넷 검색

 

 

SKT, LG 요금제 준비중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온라인 요금제를 통해 결합할인 시 4만 원대의 5G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은 데 이어  KT도 40~100GB(기가바이트) 5G 중간요금제도 준비 중이다.

 

통신업계는 특히 자사 온라인몰에서 휴대전화를 자급제로 살 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요금제를 먼저 손보고 있다. 온라인 요금제는 선택약정 25% 할인을 미리 반영하고 약정 없이 최대 30%가량 할인받는다.

 

5G 4만원대 요금

SKT와 LG유플러스가 내놓은 온라인 요금제에 가입하면 5G 통신요금을 월 4만원대로 낮출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5G 다이렉트 플러스 59'(월 5만9000원) 요금제에 2명 이상 가입하면 4만5000원에  5G 무제한 요금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19~29세라는 나이 제한이 있고 4월까지 가입해야 한다.

 

SKT의 온라인 무제한 요금제 '다이렉트 62'(월6만2000원) 가입자가 최대 30% 할인 조건을 갖춘 가족결합을 적용하면 월 4만34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다 통신사 중 최초로 약정승계 제도를 도입해 위약금 없이 가입할 수 있다.

 

KT도 조만간 새로운 온라인 요금제를 내놓는다. KT 관계자는 "온라인 요금제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업계는  데이터 를 적게 쓰는 이용자들을 위해 결합 없이도 3만원대에 5G 서비스를 쓸 수 있는 요금도 선보였다.

 

시니어 요금제와 5G 중간요금제

시니어 요금제와 5G 중간요금제도 늘어난다. 과기정통부는 온라인 요금제와 시니어 요금제가 3월 중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상반기 중 더 다양한 5G 중간요금제가 출시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5G 시니어 요금제는 LG유플러스가 이미 월 4만5000원에 내놓은 상태로, SKT 와 KT도 다음달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40~100GB 구간 5G 요금제도 잇따른다. 현재 SKT는 월 5만9000원. 24GB,  KT는 6만1000원. 30GB, LG유플러스는 월 6만1000원. 31GB의 5G 중간요금제를 내놨지만 소비자 선택의 폭이 작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통신업계는 5G 중간요금제 다양화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으로, 정부의 가계 통신부담 완화 기조가 확고한 만큼 출시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사업자들과 협의해 신속하게 고객 혜택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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