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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유실물 1위? 잃어버린 물건 빠르게 찾는 법

지후나라 발행일 : 2023-02-12

서울 지하철 유실물 1위는 지갑이다. 지난해 12만 8000건 중 24.5%가 '지갑'으로 교통카드 넣은 얇은 카드지갑, 개찰구서 놓쳐 잃어버리는 경우로 추측하고 있다. 유실물 센터 위치와 물건 빠르게 찾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지갑
지하철 유실물 1위 지갑. 사진 인터넷 검색

 

지하철 유실물 1위

코로나19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지난해 서울 지하철 유실물이 전년보다 25%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실물 1위는 지갑이었다.

 

서울 교통공사는 지난해 접수된 지하철 유실물이 총 12만 7387건으로 2021년 (10만 1618건)보다 25.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각종 행사와 저녁모임 증가로 지하철 이용객이 늘면서 유실물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서울지하철 1~8호선 수송 인원은 약 21억 5000만 명으로 전년(19억 5000만 명)보다 10.4% 증가했다.

 

지하철 유실물 품목도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2006년만 해도 전체 유실물 중 1위는 가방(31.6%)이었다. 그러나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유실물 품목 1위는 줄곧 휴대전화가 차지했다.

 

2018년 이후부터는 지갑 분실이 가장 많아졌다. 유실물로 접수된 지갑류는 대부분 얇은 카드지갑인 점을 고려하면 교통카드를 넣은 카드지갑을 개찰구 등에서 사용 후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교통공사는 추측했다.

 

최근 20년간 많이 접수된 유실물 유형 변화

연도 2002~2013년 2014~2017년 2018~2020년 2021~2022년
1위 가방 휴대전화 지갑 지갑
2위 휴대전화 가방 가방 휴대전화

 

지난해 접수된 유실물 중 63.0%(8만191건)는 물건을 잃어버린 본인에게 직접 인계됐으며 23%(2만 9618건)는 경찰에 이관됐다. 나머지 14%(1만 7578건)는 보관된 채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본인 인계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휴대전화로 94.1%에 달했다. 이어 가방(78.9%), 지갑(78.2%)도 본인 인계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의류는 1만8333건 중 10.0%(1833건)만 본인에게 인계됐다.

 

유실물 빨리 찾는 법

교통공사는 지하철을 타고 이동 중 물건을 두고 온 것을 인지한 경우 잃어버린 위치와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고객안전실에 유실물을 신고하기전에 열차 하차 시각과 방향, 승. 하차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유실물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열차와 승강장 사이 선로로 물건을 떨어뜨렸을 때는 당일 인계가 어려울 수 있다. 안전상의 이유로 열차 운행 시간에는 회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물건의 종류와 승강장 위치를 고객안전실에 신고하면 영업 종료 후 수거해 다음 날부터 인계받을 수 있다.

 

교통공사는 각 역에서 유실물이 들어오면 경찰청 유실물 포털 사이트가 'lost112' (www.lost112.go.kr)에 등록하고 이후 호선별로 운영 중인 유실물센터로 보낸다. 승객이 바로 찾아가지 않을 경우 1주일간 보관 후 경찰서로 이관한다.

 

lost12 사이트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앱으로 접속할 수 있다. 날짜와 물품 유형, 잃어버린 위치 등을 검색할 수 있으며, 사진이 등록되기도 한다. 검색 결과 본인의 유실물을 찾았다면, 신분증을 지참하여 물건이 보관된 역 또는 유실물센터를 찾아가면 된다. 

 

유실물센터 위치 및 연락처

담당호선 센터명 위치 연락처
1.2 호선 시청 유실물센터 시청역(2) 지하2층 01-6110-1122
3.4 호선 충무로 유실물센터 충무로역(4) 지하2층 02-6110-3344
5.8 호선 왕십리 유실물센터 왕십리역(5) 지하1층 02-6311-6765/8
6.7호선 태릉 유실물센터 태릉입구역(7) 지하3층 02-6311-6766/7

 

한편, 유실물센터는 지하철 내 물품 보관함에 유실물을 맡기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유실물센터가 소재하는 역의 물품 보관함에 유실물을 보관하고 물건 주인에게 물품 보관함 번호와 비밀번호를 전송한다. 야근 등으로 유실물센터 영업시간 중 찾아갈 수 없는 시민들에게 크게 유용한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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