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최강 한파로 귀경길 교통대란 비상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되며 귀성길에 눈과 한파로 귀성길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뚝 떨어지는 최강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 마지막 날 귀경길은 영하 17도까지 곤두박질치며 가장 추운 날이 될 것으로 예보된다.
설연휴 최강 한파 예상 적설량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눈과 한파가 연이어 한반도를 덮치면서 귀성길 불편이 우려된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동부. 강원 내륙. 강원산지 1~5cm, 경기남동부. 충북북부. 울릉도. 독도 1~3cm, 경기남서부. 충남북부. 제주산지 1cm 내외, 서울. 인천. 경기북서부. 충청남부. 경북북부내륙. 경북북동산지. 전북내륙 1cm 미만이다.
도로 얼어붙어 살얼음 조심
눈이 밤사이 내리면서 도로에 얼어붙어 살얼음을 만들 수 있다. 눈이 그친 뒤 낮부터 북쪽의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뚝 떨어지는 등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밤사이 눈구름이 중부지방을 지나고 나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들 거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휴 첫날인 토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내린 눈과 비로 인해 도로에 살얼음이 생길 수 있어 귀성길 주의가 필요하다.
설날 당일 차례나 성묘 미끄럼 사고 대비
설날 당일인 22일에는 중부지방에 눈이 예상되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설 당일에는 추위가 주춤한 대신 전국에 다시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차례나 성묘 가는 길에 미끄럼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귀경 시작 23일부터 한파 특보
이후 귀경이 시작되는 23일부터 다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 북쪽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강원도 철원과 양구가 영하 22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귀경 마지막날 서울 아침 기온 영하 17도
연휴 막바지에는 강력한 한파가 기다리고 있다. 월요일 오후부터 찬 바람과 함께 기온이 가파르게 떨어질 전망이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곤두박질치며 이번 겨울 가장 추운 날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서해상에서 눈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해 24일에서 25일 사이 전라도와 제주도에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파의 기세는 연휴가 끝나 뒤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고도 5km 상공의 영하 40도 이하의 찬 공기가 중국 북동쪽에서 우리나라로 유입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표되고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귀경길 항공편 배편 일정 조정
특히 제주와 호남 지방에는 연휴 후반에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과 강풍이 예고 돼 있어 항공편 결항 가능성이 크다. 이 기간 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질 거로 보여 배편 차질도 우려된다. 귀경길 항공편과 배편을 예약했다면 가급적 일정을 조정하거나 운항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긴 한파로 계량기 동파사고 미리 대비
이와 함께 긴 한파로 동파사고가 속출할 수 있는 만큼 계량기를 보온재로 감싸는 등 미리 대비해야 한다. 장시간 집을 비울 경우 수도가 얼지 않도록 물을 흘려보낼 수 있도록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놓아야 한다.
기상청은 "연휴 후반 한파와 폭설, 강풍으로 귀경길에 지장이 예상되는 만큼 미리 대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전하고 건강한 설 명절 연휴 보내시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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