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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충남서 동시다발적인 산불. 홍성 산불 3단계 발령(종합 2보)

지후나라 발행일 : 2023-04-02

건조특보 발효된 가운데 대전. 홍성 등 산불 발생으로 홍성 인근 민가 14채가 불탄 것으로 집계되었다. 대전시 관계자는  불길이 바람을 타고 장태산으로 번지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전했다.

 

 

건조특보 발효, 대전. 홍성 등 곳곳 산불

대전·세종·충남 전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전·홍성 등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2일 오전 11시께 홍성군 서부면 한 산에서 불이 나 6시간 넘게 타고 있다.

 

산불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산림 당국은 낮 12시 40분을 기해 산불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시 20분께 산불 3단계로 상향했다.

 

헬기 17대와 장비 67대, 공무원과 진화대원 등 923명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으나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선은 약 8.5㎞, 산불영향구역은 350㏊로 추정된다고 산림청은 전했다.

 

대피 재난 문자 발송, 주민 100여 명 대피 

홍성군이 "산불이 확산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서부초등학교 대강당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라고 재난 문자를 보냈고, 주민 100여 명은 모두 대피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없으나, 인근 민가 14채가 불탄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도는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가동하고 김태흠 충남지사가 직접 현장에서 지휘하고 있다. 중부지방산림청도 공동 대응 중이다.

 

도 관계자는 "홍성 산불은 이날 밤을 넘겨야 진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대전 서구 산불
2일 대전 서구 한 산에서 불이나 산림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 인터넷 검색)

 

대전 서구 산직동 한 산에서 불

이날 낮 12시 18분께 대전시 서구 산직동 한 산에서도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불을 끄고 있다.

 

서구는 재난문자를 잇달아 발송해 "강풍으로 인해 불이 민가로 확산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들은 즉시 대피해 달라"라고 알렸다.

 

인근 요양원 입소자 등 40여 명 전원과 주민 300여 명 등 총 340명이 대피했으며, 대전시와 5개 자치구 전 직원이 비상 소집됐다.

 

현재까지 인명·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길이 바람을 타고 장태산으로 번져 진화에 어려움

대전시 관계자는 "최초 발화 지점인 산직동 일원의 산불은 어느 정도 진화가 되었으나, 불길이 바람을 타고 장태산으로 번지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전했다.

 

금산과 보령에도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불을 끄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천안과 서산 등에도 산불이 발생했으나 모두 진화됐다.

 


 

산불 단계별 동원령

산불 1단계 

  • 평균풍속 2∼4m/s미만, 예상되는 피해면적 30헥타르(㏊) 미만, 진화시간 8시간 미만에서 산림청장이 발령하며,
  • 초기대응을 하는 시·군·구 및 국유림관리소 진화대원 전체, 관할기관 산불진화 헬기 전체 및 인접기관 헬기 50%, 드론진화대 50%가 투입됩니다.

산불 2단계 

  • 평균풍속 4∼7m/s미만, 예상 피해면적 100㏊ 미만, 진화시간이 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하며,
  • 초기대응 기관의 진화대원 전체, 인접기관 진화대원 50%, 관할기관 및 인접기관 진화헬기 전체, 드론진화대 전체가 투입됩니다.

산불 3단계 

  • 평균풍속 7m/s 이상으로 대형 산불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산림청장이 발령하며,
  • 광역단위의 가용인력 및 진화헬기 등을 총력 동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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